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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영화들

5# 킹스 스피치; 조지 6세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여정 속에서 보여준 우정

by O_pal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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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간략적인 스토리는 조지 6세가 자신의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마이크를 앞에 두거나 당혹스러운 사람이나 주제가 던져지면 아예 말도 나오지 않는다. 우연히 아내가 찾은 언어치료사 로그를 통해 극복해나가 불안정하던 세계 2차 세계 대전 속에서 연설을 계속해나가는 그림을 보여준다.

나는 조지 6세가 자신의 권력과 자존심을 로그에게 내려놓는 점을 인상적으로 보았다. 왕실가에 있는 사람이라 아무리 계급사회가 폐지되었다 하더라도 영국에서는 논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여 그만큼도 대접을 해주고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 

 

로그는 거기서 돌연변이 같은 존재다. 처음에는 대접을 해주던가 싶더니 바로 애칭 버티라고 불러 조지 6세를 화나게 하기도 한다. 로그는 목소리를 차단하여 음악만 들리게 하고 빡친 상태에서 녹음을 해서 조지 6세가 자기가 더듬지 말하지 않는 것을 자신의 귀로 듣게 한다.

 

나는 여기서 로그의 태도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더듬는 것은 선천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주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나타나는 것을 로그는 알고 있었다. 이상한 방법으로 조지 6세와 친해지지면서 왕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한다. 왕실에 있으면서 보이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고, 형제가 있으면 비교당하기 쉬우며, 자신의 유모는 형을 편애하고 해코지를 당하는 것을 견뎌왔다.

 

로그는 세계 1차 대전을 통해 호주의 수많은 병사들의 언어치료를 담당해왔다. 전쟁으로 인해 충격을 먹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학위 이런 것들이 없어도 사람들의 아픔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경험을 해왔던 것이다. 영국 왕실에서는 로그가 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다를 학위가 있는 영국 치료사로 바꾸려고 한다.

 

조지 6세가 비록 배신감에 화를 내고 자신감을 잃지만 그동안 자신의 변화된 모습과 로그가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한 진심들이 통해서 계속 치료사로 있게 된다. 이 장면은 친한 친구가 자신에게 꼭 비밀을 말 안 해서 화가 났지만 진심을 말해서 화해하고, 다시 친해지는 그저 두 명의 베스트 프렌드를 보는 것 같았다.

어쩌면 로그의 재치 있는 장난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그리고 한 사람을 껍데기가 아닌 그 사람 자체로 보는 능력이 왕을 무장해제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실제로 마지막에 조지 6세가 전쟁을 선포하는 연설은 그의 고통을 이겨내고, 힘을 짜내는 모습은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끝까지 그가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끝까지 해내면 그는 이제 그동안의 트라우마와 마이크의 두려움에서 약간이지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제발 해내라는 마음이 몇 분 동안 영화 속 부인의 마음처럼 그의 입만 바라봤다. 

 

로그는 앞에서 같이 도와준다. 그의 입의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 지위하듯이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 역동적이다. 조지 6세는 전쟁 선포 연설문을 끝까지 읽어내므로 사람들에게 해냈다는 칭찬과 대단하다고 말을 듣지만 조지 6세는 여기서 웃지만 속으로는 어떤 마음일까 생각도 들었다. 나의 첫 전쟁 연설은 성공했지만 사람들은 전쟁에 보내야 하고, 연설의 장인이었던 히틀러와 맞서 싸워나가 사람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나는 어쩌면 그의 말 더듬는 것이 그에겐 약점이자 트라우마 덩어리였겠지만 왕의 그 약한 모습이 사람들의 진심성을 와닿게 했다고 생각한다. 의도치 않았던 왕위 자신이 고쳐지기 위한 노력들 국민들도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사람이 극복을 해내면서 연설을 해내 버텼던 걷던 것이 세계 2차 대전 때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로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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