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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4

합스부르크 600주년 매혹의 걸작들; 막시밀리안 1세 붉은 배경과 함께 어두운 분위기의 그림은 그의 압도되는 분위기가 나에게 까지 엄습해 온다. 특히 왕관을 쓰고, 갑옷까지 다 갖춰진 상태에서 자신의 최고의 위엄을 보여주는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 것 같다. 갑옷의 분위기도 배경의 붉은색 때문인지, 더 붉게 느껴진다. 분명히 상당히 화려한 망토와 왕관을 쓰고 있는데 그의 갑옷 때문인지 화려함을 누른다. 그의 표정은 단호하다. 한치의 자비도 없어보인다. 정면이 아닌 측면을 바라봐 반쪽만 보이는 그의 얼굴은 더 표정을 읽을 수 없게 만든다. 베른하르트 슈트리겔이 측면을 선호하는 걸까 막시밀리안 1세가 선호한 걸까. 이 그림에서뿐만 아니라 베른하르트 슈트리겔이 그린 다른 그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와 측면의 모습으로 있다. 예전의 황실에서의 초상화는 당연히 인물의 생김.. 2023. 3. 2.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매주 열리던 보헤미안 댄스 파티 그림만 보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비는 축제 같은 분위기다. 사람들이 웃으면서 서로 담화를 나누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그림 가운데 배치된 두 명의 여인이 궁금하다. 여인들 중 그녀들의 얼굴과 옷이 가장 돋보인다. 사람들은 서로 춤출 짝을 찾고 있는 듯하다. 몇 명은 이미 각자의 짝을 찾아 즐겁고, 느린 음악에 취해 몸을 움직인다. 앞쪽 어린아이들도 있는 것을 보니 동네에서 벌어지는 지역 축제인 것 같다. 특히 난 뒤편의 장소가 궁금하다. 뒤편의 장소는 상점들이 즐비해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오른쪽에는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고 있는 듯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늦은 저녁에 가로등 불을 켜고 축제가 펼쳐지는 느낌도 나에겐 동시에 든다. 오른쪽은 밝은 햇살이 .. 2023. 2. 22.
르누아르의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 아름다움의 뒷편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이 초상화는 보자마자 어떻게 소녀를 이렇게 차분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눈을 다른 곳에 둘 수 없이 이 그림만 쳐다보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알고 봤더니 이러한 소녀상은 르누아르가 즐겨 다루는 소재라고 한다. 어쩐지 여인상이나 또는 소녀상이 많다고 느꼈다. 워낙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밝게 그려주니까 인기가 많았을 수도 있겠다. 이 소녀는 외국나이라 내가 감히 유추할 수 없지만 한국 나이로는 한 8-9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앳된 소녀다. 머리도 풍성한 동시에 곱슬인 머리가 길게 늘어져 있는데 그녀의 곱슬머리는 르누아르는 놓치지 않고, 섬세한 터치로 머릿결 그대로 담아낸다. 그녀는 모델이 처음이었을까? 시선을 어떻게 봐여할지 손을 어디다 .. 2023. 2. 22.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잔 사마리의 초상화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나는 인상파사람들을 좋아하는데 그중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을 좋아한다. 내가 여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색채로 표현해 낸 사람 중 최고라 생각한다. 특히 서울에서 열렸던 전시회에 갔을 때 진짜 그림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미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내가 그 그림 속에 들어가 그 사람들의 행동과 모습, 그 기분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르누아르는 빛나는 색채표현을 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상파에 속하지만 나중에는 인상파에서 아탈 하여 독자적인 색채표현을 찾아 원색대비에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나는 르누아르의 그림 중 우명한 잔 사마리의 초상화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공부를 하기 전에 나의 개인적인 감상도 앞으로 끄적거려 .. 202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