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오늘의 기분은5 1. 복수심에 불타버리다. 나의 첫 에세이를 써 내려가는데 이 감정으로 시작할 줄을 몰랐다. 아니 사실은 즐거운 감정으로 시작할 줄 알았다. 나도 내가 이런 감정을 다시 겪게 될 줄은 하필 나름 잘 살아내고 있는 도중에 다시 안 좋은 감정에 속하는 복수심에 타오를 줄 몰랐으니까. 복수심은 왜 가지게 되었을까? 나는 나를 괴롭히는 친구 덕분에 생기게 되었다. 벌써 옛날이고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그 친구는 한명씩 따돌렸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나는 탈의실에서 욕을 한 사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충격을 먹었었는지 그 순간 탈의실에서 있었던 기억만 있고,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그때 그 아이의 얼굴과 그 순간만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는 어두운 곳을 싫어했다. 밤에도 불을 켜고 자야 할 정도로. 그 아이는 내 성격의 변환점과 같은.. 2022. 10. 7. 이전 1 2 다음